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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산 협조" 尹당선인 "꼭 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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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브리핑
용산 집무실 이전 발언 소개
유영민이 먼저 언급하자,
尹당선인 "국민과 함께하는 시대 열겠다"
장제원, 文 언급에 "기쁜 말씀 꺼낼지 몰랐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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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전했다.

청와대에 자리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것을 놓고 예산에 제동을 걸었던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한 것에 대해 장 실장은 "기쁜 말씀을 꺼내실지도 몰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실장은 이날 밤 만찬 회동 뒤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절차적으로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 실무적으로 시기라든지 이전 내용은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언급은 배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시작했고, 이에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 시대 마감을 거론하면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시대를 열겠다. 이번 만큼은 꼭 좀 이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장 실장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예산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장 실장은 "행정안전부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담당 부서에서 한다고 그러면 협조하시겠다고 그래서,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던 집무실 이전 예비비 496억원이 처리될지 여부에 대해 장 실장은 "내일(29일) 국무회의가 있나. 내일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면밀히 검토하시겠다고 했으니 금액적인 측면이나 그런 타당성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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