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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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고 “우리의 부족한 점 탓에 우리 국민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가 부정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모두발언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상춘재 만찬 회동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는 과거로부터 축적된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고난과 굴곡의 근현대사 속에도 끊임없이 전진해왔고 이제 경제력과 군사력은 물론이고 민주주의와 문화, 보건·의료, 혁신, 국제협력 등 소프트파워에서도 강국의 위상을 갖춘 나라가 됐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국가이며,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라는 국제적 찬사를 받으며 다방면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나라가 됐다”며 “국민의 땀과 눈물, 역동성과 창의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국가적 성취이자 역대 정부가 앞선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야말로 통합된 역량이 대한민국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우리나라는 늘 시끄럽고 갈등 많은 나라처럼 보이지만 밑바닥에는 끝내 위기를 이겨내고 역사의 진전을 이뤄내는 도도한 민심의 저력이 흐르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총체적으로 성공한 역사라는 긍정의 평가 위에 서야 다시는 역사를 퇴보시키지 않고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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