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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간부들에 서한 보낸 北 김정은…"사상전 포격 집중·정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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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전부문 간부들에게 사상전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전일 4·25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당 제1차 선전부문일군(간부)강습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에서 사상전 포격을 집중화·정밀화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우리 혁명진지에 쉬를 쓰는(부패하게 만드는) 온갖 부정적인 현상을 타매하고 추호도 용서함이 없이 짓뭉개버리는 대중적인 압박공세, 사회적인 투쟁 분위기도 방법론 있게 계속 고조시켜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침습하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의 잡귀신을 날려 보내는 데서 기본은 당 선전 사업"이라며 "우리 당 사상 사업의 기본임무는 당 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전부문 간부들을 향해 "당 선전 일군들은 당 앞에 자기 지역, 자기 단위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사상생활을 책임지고 새 세대들의 정신적 성장을 조국과 혁명앞에 담보하여야 한다"며 청년층에 대한 철저한 사상 단속을 주문했다.

북한은 대북제재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봉쇄로 경제난이 악화한 가운데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미국 등 국제사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대내외 정세 속에 체제 결속을 위해 강습회를 열어 기강을 다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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