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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방역강화 필요성 떨어져"…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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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만 명대 아래로 내려갔던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30만 명대가 됐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에 새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는데요. 단계적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34만7,554명입니다.

하루 사이 16만여 명 급증하며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화요일보다는 6천여 명 줄었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도 1만4000여 명 적은 숫자입니다.

정부는 감소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주에 이어서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고,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예측보다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70% 정도 가동 중이지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리두기 완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더는 유행을 억제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을 계속 강화할 필요성이 좀 떨어지고, 오히려 사회경제적 문제가 더 커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다만, 한꺼번에 푸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은 모레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에 발표됩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부터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을 동네 병·의원까지 넓히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코로나 환자들도 사전 예약을 하면 기저질환이나 외상 등에 대한 외래진료가 가능해집니다.

유요한 기자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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