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의 매슈 보먼 수출행정 담당 부차관보는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지역의 대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먼 부차관보는 "제재가 약 한 달 남짓 진행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 제재를) 위반했다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반대의 경우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사례로 "러시아에서 영업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상당한 추가 제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미 정부가 취할 조처가 자신들의 사업에 심각한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보먼 부차관보는 아울러 "러시아가 반도체 같은 주요 부품에 대해서 해외 공급업체에 꽤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제재에 대한) 위반 사항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쉽게 드러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시아 국가 중 현재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이 서방이 주도하는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은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미 행정부는 중국 정부와 회담을 열어 대러시아 수출 통제의 범위를 설명하고 중국 회사가 이런 통제 조처를 위반하면 강제 조치를 당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보먼 부차관보는 전했다.
미국,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CG) |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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