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련 포함된 일본 시민단체, 국제 심포지엄 개최
북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 공개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일본의 일부 시민단체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미국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구 연합회관에서 열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29일 보도했다.
한 참석자는 "조선반도 정세 격화의 요인은 미국의 패권주의와 군비 확장, 이를 따르는 남조선(남한), 일본 집권자들의 철저한 대미 추종 자세에 있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롯한 조선(북한)의 일관한 국방력 강화 조치는 미국의 핵 위협과 주권 침해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각국 시민들이 떨쳐 일어나 조일(북일)평양선언, 6·15공동선언, 4·27 판문점선언을 비롯한 합의를 어김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한미 당국을 향해 "4월에 예정된 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미한합동군사연습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 촬영도 했다.
포럼 평화인권환경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조선총련이 포함된 '6·15 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 일본위원회' 등 일본 시민단체들이 참가했다.
조선신보 김지영 편집국장 등이 보고를 맡았으며 한국 시민단체인 6·15남측위원회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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