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김영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요 연설문집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쌓여 있다. 이 도서는 문 대통령이 재임한 5년 동안의 주요 연설을 대통령 비서실이 엄선해 엮은 책으로 주요 행사와 순방에서 대통령이 말한 국정철학이 담겨 있다. 2022.03.29/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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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5년 재임 기간 주요 연설과 글 등 75편을 엮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지난 2019년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실시하자 책임 있는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처음 쓴 표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 수 없다”며 “이제 누구도 국민주권을 빼앗을 수 없다. 이제 누구도 한 사람의 삶을 소홀히 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국가기념일 연설과 국군 및 유엔군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서해수호의 날 등 보훈과 관련한 25편의 연설이 실렸다.
2부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에는 문 대통령이 주요 해외국가 순방을 마치고 떠날 때마다 SNS에 남긴 주요 성과와 소회 관련한 글 37건과 사진이 담겼다.
3부 ‘우리는 대한민국 100년의 미래를 열었습니다’에는 한국판 뉴딜, 탄소 중립, 포용 국가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13편의 연설이 포함됐다.
2020년 4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처음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지시할 당시 모두 발언을 비롯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 등이 담겼다.
아울러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는 2019년 9월 기후 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상향 안을 의결한 2021년 10월 탄소 중립위원회 모두발언 등도 수록됐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책과 출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에서 희망과 꿈, 행동을 말하고자 했다”며 “문 대통령의 진심이 이 책을 통해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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