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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집무실 이전 반대 안 해... 제도화 방안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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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해야"

아시아투데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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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집무실 이전을 위한 소요 예산안은 국회 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어떠한 비용도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만큼 예비비 외 추가 비용은 국회 심의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와 국민의힘에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구체적 소요 예산안과 함께 제도화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집무실 이전 예산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며 “이제 국회는 문 대통령과 당선인 두 분의 회동을,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집무실 이전에 대한 국민적 동의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검·경은 지난 5년간 캐비닛에 넣었던 온갖 비리 수사들을 하루빨리 정상 수사해야 한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를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과 다를 바 아니다”라며 “이 수사 지시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찬 회동을 한 다음 날 아침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과 국민통합을 말하지만 임기 시작을 사정정부, 보복수사로 시작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런 악습이 반복되면 극심한 여야의 대치와 대립으로 대화가 실종되고, 국민의 삶만 피폐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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