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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 평균 재산이 지난 1년 새 2억1454만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자 관보로 공개한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등 청와대 참모진 58명 평균 재산은 19억 원대였다.
관보에 게재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정기재산변동을 신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에는 올해 1월 청와대를 떠난 이남구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도 포함됐다.
관보에 게재된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남영숙 경제보좌관(75억7394만원)이다. 지난해(27억5526만원)와 비교하면 48억1868만원 증가했다.
청와대는 남 경제보좌관 재산이 증가한 것을 두고 "부모님이 고지거부 대상이었는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 이번에 재산이 44억4000만원 증가했는데, 그 가운데 23억4000만원이 부모님 재산"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재산신고 전후로 남 경제보좌관이 새 아파트를 구매해 이사했고, 기존에 살던 아파트와 이중으로 신고돼 실제보다 21억원이 과다하게 보이는 결과라는 해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당연히 1주택"이라는 설명도 했다.
남 경제보좌관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참모진은 김한규 정무비서관(54억5602만원)이다. 재산 신고에서 김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2억3300만원), 예금(30억2680만원)에 이어 본인과 배우자가 출자한 지분(1억25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서훈 안보실장(47억8050만원), 유영민 비서실장(38억5174만원), 이호승 정책실장(37억7142만원)도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신고에서 서훈 실장은 경기 용인 단독주택,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과 분당 등 근린생활시설 3곳까지 모두 31억4143만원 가량의 건물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유영민 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 양평군 토지(3억4369만원), 본인 명의인 서울 송파구 복합건물(14억6000만원), 예금(20억4770만원) 등 재산 보유 사실을 신고했다. 이호승 실장은 본인 명의 전남 광양시 토지(1066만원)와 경기 성남 아파트(11억9000만원), 예금(25억2575만원) 등을 신고했다.
재산 하위 신고자는 신동호 연설기획 비서관(4억251만원),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4억5128만원), 이기헌 민정비서관(4억5377만원), 김재준 춘추관장(4억8883만원), 박성민 청년비서관(5억905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서훈 실장(콘도미니엄, 3300만원),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콘도미니엄, 2540만원), 김한규 정무비서관(콘도미니엄, 1900만원),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모친 소유 콘도미니엄, 1200만원),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배우자 소유 콘도미니엄, 700만원) 등이 회원권 보유 사실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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