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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용산 시대'를 열면서 기존 청와대를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오늘(31일)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청와대를 완전히 개방해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며 "특히 K팝과 우리 전통음악의 합동 공연 같은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8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에 보고한 청와대 경내 활용 방안과도 맞물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는 청와대 야외 공간을 공연·전시·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청와대가 국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둘레길·경내길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청와대 안팎의 주요 시설물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국민에게 완전히 개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가칭 '리얼(Real) 현대사' 체험관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이 체험관에서는 청와대를 거쳐 간 전직 대통령들이 겪은 일들이 방문객에게 실감 나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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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와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역사 유적이 많다는 점에서 현대사 이상의 풍성한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인수위는 보고 있습니다.
'한글'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 공간을 청와대 안팎에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업무보고에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면 연간 최소 2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청와대 개방으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1천49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5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수위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연간 3천만 시대'를 여는 데도 청와대 개방이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19년 1천750만 명에 달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2020년 252만 명, 작년 97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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