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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측 "한미일 안보협력 검토…군사훈련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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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 대전제는 올바른 역사인식"

이데일리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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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31일 한미일 3각 안보협력과 관련 “한미일 공동군사훈련은 한미일 안보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에 대한 당선인 입장을 질문받고 “한미일 3각 협력이라고 하는 것이 군사훈련을 말하는 것인가, 안보협력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공동군사훈련이라면 안보협력이 아닌 군사훈련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한미일 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안보협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최근 미국과 일본 정부가 한미일 고위급 협의 과정에서 3국이 한반도 수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TV 토론에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절대 안 할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해 3국 안보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은 이날 발언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과 실질적인 군사훈련 진행 여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어느 정도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이날 “한일관계 개선의 대전제는 올바른 역사인식”이라며 “그게 개선되지 않고서는 한일관계의 안정적, 미래지향적 지속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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