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 VOA 방송은 북한 매체가 최근 공개한 ICBM 발사 영상과 기존에 촬영된 민간위성 사진을 비교·분석해 도로의 휘어진 모양과 주변 숲의 위치 등 지리적 유사성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 다음 날인 지난 25일 공개한 ICBM 발사 영상을 보면 ICBM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TEL에 실려 푸른색 외벽의 격납고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영상 속 건물의 색상과 구조 등이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 내 북쪽 건물과 유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은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약 17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중장거리 미사일 제작과 조립·점검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조셉 버뮤데즈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민간용 시설이 많은 순안공항 남쪽 부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처음이라며 터미널이나 주거지역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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