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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기업에 수출을 차단하는 제재를 확대했다.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120개 기업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제재 명단에는 대부분 군사 분야와 관련된 기업이 포함됐다. 해당 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려는 조치이다.
미 상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방위, 항공우주, 해양을 비롯한 주요 전략 분야의 약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수출 통제를 실시해왔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정유사를 대상으로 하는 원유 및 가스 추출 장비 수출 통제에 나섰다.
러시아와 밀착한 벨라루스도 제재 대상이 됐다. 우크라이나 북부와 국경을 접한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했으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기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미국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 설계를 사용할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해외직접제품규제(FDPR)를 적용했다.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품목과 기술 도입을 막겠다는 것이 백악관의 의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 상무부가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한 기업은 260곳에 달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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