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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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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소속사 찾은 安 "병역 언급 없었다…국회서 결정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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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정상화, 일상회복의 상징"

연합뉴스

하이브 본사 찾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찾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설명을 들으며 작업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2.4.2 [공동취재]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찾았다.

안 위원장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을 '1세대 벤처기업인'이라고 소개하며 "문화 벤처 기업은 IT 벤처와는 다르게 성공할 때 필요한 여건들이 다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공연예술계가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엄청나게 컸다. 지속가능한 공연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며 "코로나로 문화·공연 산업이 굉장히 힘든데 지금 정부에서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들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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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찾아 기념촬영하는 안철수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찾아 간담회를 마친 뒤 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박지원 대표이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이브 박 대표이사, 방 의장, 안 인수위원장, 백현주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 김동원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 2022.4.2 [공동취재] photo@yna.co.kr


안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하이브 사옥의 스튜디오와 연습실 시설을 둘러보고 안무 연습 중인 보이그룹을 격려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하이브 방문을 마치고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이 낮고 여러 고비를 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얘기를 들으러 갔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공연계 정상화가 바로 일상회복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예술·문화예술 쪽에서의 코로나19 피해 현황이 어떤지도 들었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면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안 위원장이 전했다.

안 위원장은 "(병역 특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아마 국회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안 위원장은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있는 BTS를 향해 "정말 자랑스럽다. 그래미상 받을 수 있게 저도 정말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그는 "지금 현장의 목소리를 열심히 들으려고 한다"며 인수위 차원에서의 현장 방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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