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현 정부에서 다하지 못한 과제는 다음 정부에서 해결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SNS에 올린 글에서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고,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고통을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그리고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제 우리는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하반기부터 희생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큰 보람이었다며,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면서 임기 중 마지막 제주 4.3을 맞은 심경을 전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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