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3.28/뉴스1 /사진=뉴스1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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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참모희의에서 "우리가 LNG 운반선을 초기부터 선점해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수소선박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44번째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LNG 운반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수소선박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소규모 수소운반선에 집중한다고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R&D 투자상황 등을 살펴 보고해주고 다음 정부도 꼭 역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수소선박 관련 지시와 당부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여러 계기에도 빠짐없이 말씀하는 주제여서 참모들은 대통령을 '수소전문가'라고 별칭하기도 한다"며 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향후 수소경제 확산시 수소는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고 국내 수소 수입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LNG 운반선처럼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독일, 일본, 중국 모두 2030년에는 수십만에서 100만대 가량 이르는 수소차 보급을 계획하고 있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수소 추진선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는 독보적 우위를 가진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NG선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이미 수립된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수소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운반선 및 추진선에 대한 시장요구와 경제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 제1호 수소선박 명명식을 가슴 뛰는 설렘으로 그려본다"며 "그날이 오면 스스로 수소전문가가 돼 임기 말까지 수소선박 개발을 챙기고 독려한 문 대통령이 초청돼 축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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