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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재인 정부 '수소 비전' 다음 정부에서도 굳건히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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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 "文대통령 별칭이 수소전문가"

아주경제

특수활동비 관련 브리핑하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정부 특수활동비 사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3.31 jeong@yna.co.kr/2022-03-31 10:48:40/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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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일 문재인 정부의 '수소 비전'이 다음 정부에서도 굳건히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마흔네 번째 글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 제1호 수소선박 명명식을 가슴 뛰는 설렘으로 그려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비공개 참모회의에서 "수소선박 상황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우리나라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수소선박도 앞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일본이 소규모 수소 운반선에 집중한다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투자상황을 살펴 보고해 주고, 다음 정부에서도 꼭 역점을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수소선박 관련 지시·당부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7월 참모회의에서도 향후 수소경제 확산 감안 시 LNG선 건조기술이 액화수소 선박 건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여러 계기에도 빠짐 없이 언급하는 주제여서 참모들은 문 대통령을 '수소전문가'라고 별칭한다는 후문이다.

박 수석은 "향후 수소경제 확산 시 수소는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수소 수입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LNG 운반선처럼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우리나라는 독보적 우위를 가진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NG선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이미 수립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수소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수소 운반선·추진선에 대한 시장 요구와 경제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 제1호 수소선박 명명식을 하는) 그날이 오면 스스로 수소전문가가 돼 임기 말까지 수소선박 개발을 챙기고 독려한 문 대통령이 초청돼 축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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