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니면 안된다' 아냐…5월10일 청와대 개방은 약속"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4일 용산 집무실 이전 일정과 관련해 "무리하게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외통수는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취임일인 5월10일 용산 집무실 입주는 물 건너 간 셈이 아니냐'는 질문에 "회의 과정에서 세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지 꽤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윤 당선인 측과 현정부 측 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다.
양측은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가운데 일부인 300억원대를 1차적으로 집행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5일 국무회의에서 300억원대 예비비가 전액 승인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액수가 줄거나 아예 안건 상정조차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5일 국무회의에서 1차 예비비가 통과하더라도 일정상 5월10일 용산 집무실 및 한남동 관저 입주는 어렵지 않냐는 예상이 제기된다.
윤 당선인 측은 "집무실 이전에 496억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간다는 큰 원안을 저희가 제시했고, 그 이후에 청와대 및 관련 부처들과 협의 과정이 있다"며 "(협의 내용을) 일일이 보고 받진 않는다. 결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 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측은 5월10일에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5월10일 청와대 개방은) 국민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다"며 "청와대가 새로운 현대사에 대한 산 교육의 장으로 국민 품으로 돌아오고, 국민께서 아름다운 청와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실무협의서 300억대 예비비 합의 |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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