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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속보] 文 "집무실 예비비 빨리 처리하라" 내일 임시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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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추진을 위한 예비비를 심의ㆍ의결한다. 예비비 규모는 윤 당선인이 애초 제시한 496억원에 못 미치는 310억원대로 공감대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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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관련 정부 검토를 보고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비비 규모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항목과 규모는 내일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합참 이전은 비용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논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 외 안보 관련 우려는 해소된 건지에 대해선 “안보 공백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지만 실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비비 처리를 서두르게 된 배경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지난달 28일 회동 때 큰 틀에서 협조하기로 했고 그래서 잘 협조하고 있다”며 “인수위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호처,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부처간 실무 작업이 있었고 어제 행안부 관계기관 회의에서 검토했다. 이후 행안부가 인수위와 마무리 조율을 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의 지시로 6일 임시 국무회의 개최가 확정됐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한국형 가스터빈 설치 착수에 대해 보고 받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개발에 성공한 것은 주요 장비 국산화 측면에서, 특히 가스터빈 기술이 수소터빈 기술의 모태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내에 공급된 발전용 가스터빈 161기는 전량 외산으로 오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되는 가스터빈은 현장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국산 가스터빈”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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