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결과 상극의 정치문화를 상생과 협력의 문화로 바꿔놓는 것은 저의 소명이고, 제가 정치하는 목적"이라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압도적 다수파인 민주당도 명분 없이 함부로 힘을 휘두를 수 없고 국민의힘과 합의 없이 당파적인 사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며 "대화와 타협이 없으면 여야 정당 모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해진 정개특위 야당 간사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3.24 leehs@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협치와 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집권 초기에 주요 국정과제에 성과를 내고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여소야대의 벽을 뛰어넘는 대타협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반대당 수의 논리, 집권당 힘의 논리가 아니라, 신뢰와 존중에 바탕을 둔 협상력이 필요한 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공존과 상생의 전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오랜 세월 갈고 닦은 협치와 통합의 비전, 타협과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 권력을 참칭한 힘의 논리는 당내 민주주의의 숨통을 틀어막고, 야당과 불통과 대결의 절망적 구도만 심화시켰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조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되면, 맨 먼저 민주당이 그 동안 요청해왔고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는 인사청문회법을 조속히 처리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국회인사검증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하여 여야 공통공약을 정리하고, 이를 인수위에 전달하여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정부조직법 개정, 코로나대응 추경편성을 포함한 새 정부 국정과제 실현에 필요한 제반 입법·예산 조치를 사전에 야권과 긴밀히 조율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역대 정부 때 시도에만 그쳤던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조화해 통합정치의 기초로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parksj@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