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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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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靑 예비비 잘 협조…난 여의도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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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인선, 이번주 발표 목표로

장관 후보자, 최대 5배수 추려 검증단계

여가부 장관 후보 질문엔 “기다려달라”

“비서실장, 정무감각·경륜 있는 분으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와 예비비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장관 인선과 관련해선 아직 검증 단계에 있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삼고초려 하고 있다며 본인은 여의도로 복귀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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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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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300억원가량을 우선 처리한다”며 “나머지 필요한 부분도 빠른 시간 내 실무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협조하겠다고 전날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집무실을 현재 인수위가 마련된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그대로 쓸지에 대해선 “일정이 나와야 한다”며 “전문가 보고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장 비서실장은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장관 인선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단수 (장관 후보)로 추천 받은 부처는 없고 많게는 5배수까지 후보가 있다”며 “이들의 검증 자료가 모두 들어온 후 (당선인에게) 보여 드려 낙점 받으면 이를 통보해 당선인과 만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 절차가 진행된 부서가 없다”고 했다. 현재 검증 보고서가 모두 제출된 부처는 1곳만 있다고도 부연했다.

장 비서실장은 경제부총리 낙점 시점에 대해 “이번주 발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후보자가) 낙점돼 통보되고, 당선인과 만나 얘기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해당 과정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르면 오는 7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가 전망된다.

장관 후보자를 정할 때 정부 조직 개편안이 반영됐는지에 대해 장 비서실장은 “정부 조직 개편안을 기다렸다가 인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청문 일정상 불가능해 현 정부 조직 체제에서 (장관 후보자를) 인선하고 있다”면서도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의 경우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장 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가능성에 대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 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삼고초려해 모시려 한다”며 “당선인께 좋은 분을 인선해 대통령실에 모시고 저는 여의도로 가겠다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해 그는 “경제정책, 사회정책, 정무,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서실 인력 등 조직을 어떻게 꾸릴지 대통령실 조직 문제를 병행해서 보고 있다”며 “세평 작업 후 어떤 분이 좋을지 스크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책실 존폐에 대해선 “청와대에 정책 파트가 없으면 부처 간 조율하기 어렵다”며 에둘러 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고문료로 18억원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언론인이 함께 검증하고 함께 만든 후보자로 그래서 낙점된 것이니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며 “검증은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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