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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속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 열린다…정부, 360억 예비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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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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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쓰일 예비비가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집무실 조성과 경호처 이전비 등은 추후 진행 상황을 보며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인수위와 긴밀히 협의해 관련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합의했다"며 "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윤 당선인 측이 처음 요구한 이전 비용 496억원보다 136억원 적다.

앞서 윤 당선인은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9천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원 등이다.

정부는 위기관리센터와 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에 필수적인 시설을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소용되는 비용이 116억원이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는 필수 안보 시설 구축이 완료된 이후 이전을 추진한다. 다만 이사비 일괄계약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번 예비비에 국방부 이전비용 전체 118억원을 배정했다.

한편, 부처별 소관 예산은 행정안전부 소관 176억원, 국방부 소관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 소관 66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 조성과 경호처 이전비 등 추가 소요는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와 관련된 시설 구축 상황과 4월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지휘소 훈련 종료 시점 등을 고려해 추후 협의한다고 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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