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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유승민·김은혜, '윤심' 공방…'공관위원 사퇴' 놓고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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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용, 김은혜 지지하며 공관위원직 그만둬…유승민측 "부적절"

    연합뉴스

    (왼쪽부터) 유승민-김은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윤심(尹心)' 등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유 전 의원은 7일 YTN 라디오에서 "저는 김 의원이 윤심이 아니고 그냥 김심(金心)이기를 바란다"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심(윤석열 마음), 명심(이재명 마음) 이런 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민심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화두와 약속이 공정과 상식 아니겠느냐"라며 "곧 대통령에 취임하실 분이고, 대통령은 공천 개입이나 선거 개입은 절대 안 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각 후보가 윤심을 팔 수는 있겠지만, 설마 우리 당선인께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한 지난달 31일 윤 당선인에게 전화를 했다며 "(윤 당선인이) 선거 때 지지하고 도와줘서 고맙다고 그러셨다"고 전했다.

    출마 직전까지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당선인은 다른 선거 출마자 분들하고 공히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며 "저한테도 '결심을 했으면 잘 싸워라, 열심히 해라' 그 정도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유승민 대표님을 존경하거든요"라며 "그런데 승부에 대한 부담감은 저보다는 유 대표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렇지만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유 전 의원이 경기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지적은 졸렬하다"며 "저는 치사하게 경기도 사람이냐 아니냐 연고 따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휴대폰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줌 회의를 하는 시기에 경기도에 얼마나 눌러 앉았느냐를 보는 것은 구시대적 잔재"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를 두고 현직 공관위원인 김학용 의원이 사퇴 직전까지 특정 후보를 도왔던 것은 부적절하다고 유 전 의원 측은 지적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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