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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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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한 HP 급등…넷플릭스, 1분기 러에서 100만명 가입자 손실 [美 증시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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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이틀간 미 연준의 공격적인 양적긴축과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로 큰 조정을 받았었지만 이날은 3대 주요 지수 모두 반등했다. 다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만한 모멘텀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술적 반등 정도로, 변동성의 위험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부차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의 유엔인권위 퇴출 등 서방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도시 봉쇄를 강화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고 국제에너지기구(IEA) 31개 회원국이 비축유 1억2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대체로 90달러 중반대에서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5% 상승한 3만4583.57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3% 오른 4500.21으로 종료됐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06% 오른 1만3897.30로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선 HP가 주목을 받았다. '가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HP 주식 1억2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함에 따라 HP의 주가가 전장대비 14.75% 폭등한 40.0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5년 HP는 기업용 솔루션 부분(HPE)과 소비재용 IT제품으로 각각 분리된 바 있다.

전기차 섹터에서는 테슬라가 하락을 멈췄을뿐 하락세는 계속 이어졌다. 테슬라는 1057.26(+1.10%)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11억 달러가 투입된 텍사스 공장(오스틴 기가팩토리)이 완성돼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스틴 공장과 베를린 공장을 합쳐, 테슬라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보다 두배로 늘어난 연간 200만 대를 생산할 것이란 예상이다.

리비안은 39.98달러(-0.30%), 니콜라는 8.88달러(-4.31%)로 부진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방안을 위해 전기차 대표들과 모임을 가졌다. 다만 챠지포인트, 퀀텀스케이프 등 충전소 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반도체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242.08달러(-0.82%), AMD 103.72달러(+0.05%), 인텔 47.56달러(+0.0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73.28달러(-0.6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스트리밍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362.15달러(-1.68%)로 마감했다. 올해 1분기 러시아에서의 서비스 중단으로 러시아 가입자 손실이 약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투자금융사 스티펠(Stifel)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46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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