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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쌍용차 인수전

이엔플러스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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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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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최근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와 관련해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플러스는 전일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검토를 중단하고, 지난 4일 강봉리튬전지와 체결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판매 사업과 신규 사업인 전기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강봉리튬전지와 전지 사업 및 필리핀의 전기지프니와 전기 상용차 사업을 진행하던 중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 제의를 받았다”며 “단순한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현재 추진 중인 주력사업과 연계 및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참여를 검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쌍용차 인수 참여 과정에 예상과 달리 많은 난항으로 인수 컨소시엄 참여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강봉리튬전지와의 국내 배터리 팩, 셀사업과 필리핀에서의 전기 지프니 및 전기 상용차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엔플러스 지난 4일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중국의 상장사 강봉리튬의 자회사 강봉리튬전지와 전기차 사업 및 LFP 배터리 팩, 셀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강봉리튬은 미국 테슬라를 비롯해 다수의 세계 메이저 리튬배터리 제조사에 리튬을 제공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관련 협약을 통해 강봉리튬전지가 생산하는 전지의 국내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판매 권한을 획득했다. 최근 LFP 배터리 기술 진보로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중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엔플러스는 강봉리튬전지와 중국 전기상용차 제조회사인 강소FC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필리핀 시장에서 높은 소방차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불모지인 필리핀 시장 선점을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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