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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9% 'BTS 등 대중예술인 병역 특례' 찬성…반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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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응답자 특성별 대부분 긍정 의견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해 '버터'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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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중예술인이 병역 특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특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응답한 의견은 59%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33%는 '특례 대상에 포함해선 안 된다'고 답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 적용에 긍정적이며, 지지하는 정당 등 정치적 성향별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는 국위 선양에 기여한 순수예술인과 체육인, 전문연구·산업기능인력 등의 병역의무를 면제 또는 대체하는 특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K팝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막강해지며 일각에선 BTS 등에 병역 특례 문을 열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회에선 지난해 11월 이른바 'BTS 병역특례법'이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 바 있으나 개정안은 현재 여야 찬반 속 계류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안철수 위원장이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한 과정에서 군 현역 복무 면제 방안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체육인 병역특례 대상에서 월드컵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성적은 2007년 12월 제외됐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와 브레이킹(비보잉)은 특례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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