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다음 총선에서 이겨야" 권성동 "尹에 할말 한다"
원내대표 출마한 권성동과 |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세 번째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들어갔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경선은 4선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3선의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간 2파전으로 치러졌다.
발언하는 조해진 후보 |
조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이 되고 싶었는데 꿈을 못 이룬 미생 조해진"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천신만고 끝에 정권 교체를 해냈다.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024년) 총선까지 정권의 가장 중요한 결정적 시기"라며 "이 2년을 최악의 조건(여소야대)에서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더불어민주당처럼 겨우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모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며 "당선인을 가까이서 살펴드리고 도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권성동 후보 |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윤핵관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만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내대표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4선 동안 협상력과 전투력을 두루 쌓아왔다"며 "대선 과정에서 당선인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할 말을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실현하고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 서도록 하겠다"며 "당선인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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