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세 번째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주도권 토론에서 조 의원은 "개인이나 힘 있는 그룹에 어떤 이름이 붙는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전조"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인 권성동, 조해진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앞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2.04.08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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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에 그런 이름 붙으면 그걸 훈장이나 완장 같이 생각하지만 민심이 바뀌면서 다른 결과를 낳는다"며 "제가 아까 재미삼아 윤핵관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윤 후보 가까이 가서 도와드리고 싶다는 것이지 네이밍 안에 들고 싶단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치 오래하며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 큰 일 하셔야할 후보님은 그 부분을 유념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 의원은 "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 의정 활동을 충실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사실 저도 윤핵관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4선 국회의원하는 동안 윤석열 당선인의 도움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응수했다.
또 권 의원은 "윤핵관이란 표현은 제가 붙인 게 아니라 저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붙인 것"이라며 "앞으로 절 윤핵관으로 안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되면 원내대표라 불러주면 독립해 의원들 잘 모시고 당을 바로 세우고 당 앞날을 창창하게 제 역할 다하겠다"며 "충고 말씀 정말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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