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 대출 확대
증권가 "대출 성장 긍정적"
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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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 순위로 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대출 성장 기대와 건전성 훼손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중·저신용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1분기에만 6250억원 규모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공급했는데, 이는 작년 1분기보다 11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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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웃돌며 작년 말보다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관련 대출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연말 목표치가 25%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11월부터 고신용자 대출을 전면 중단한 카카오뱅크는 당분간 중·저신용자 위주의 대출 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입니다. 중금리 대출은 고신용자 대상 대출보다 마진이 높아 은행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생계형 대출이 많다는 점에서 연체 및 부실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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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준 카카오뱅크 PR팀 매니저]
“작년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22%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대안정보 활용 범위 확대를 위한 기업 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대출 부실화를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증권가 전문가들도 대출 성장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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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중금리 대출뿐 아니라 전·월세대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등이 어우러지면서 대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정권 교체로 대출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도 예상돼...“
올해도 인터넷은행들이 은행권의 ‘게임 체이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상생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선 위기관리 역량도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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