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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국민대회·전광훈 집회···주말 도심 곳곳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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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 진보·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의 집회가 이어졌다.

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 유족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와 동대문성곽공원 광장에서 중구 서울시의회까지 노란기억·노란물결 행진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세월호참사 8주기 국민대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을 촉구했다.

매주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국민혁명당 등은 이날 역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1천만 자유통일 기도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도 신고 인원은 방역수칙에 맞춘 299명이었지만, 집회가 열리기로 예정된 오후 3시께부터 참가자는 700여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신고한 299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에게 여러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주최 측은 자리를 지킨 채 집회를 이어갔다.

이외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중앙행정기관·지자체 공무직 조합원 등 200여명도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집회를 열고 중앙행정기관 비정규직과 지자체 공무직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서울 구명위원회, 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 단체도 수백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심 평균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4.9㎞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시 전체 속도도 시속 18.6㎞로 서행 중이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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