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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집권 10년 중앙보고대회···'핵무력 완성'을 첫번째 업적으로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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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수도 평양의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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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가 10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돼 권력을 장악하고 이듬해 4월 11일 노동당 제1비서, 4월 13일 국방위원장에 각각 추대되면서 공식 집권을 시작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리일환 당 선전선동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박정근 내각부총리,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허철만 간부부장, 박태덕 규율조사부장, 김형식 법무부장, 박영일 조선사회민주당중앙위원회 위원장, 리영길 국방상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최룡해 위원장은 보고에서 핵무력 완성을 김 위원장의 첫번째 업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최상의 국가방위력을 축성하지 않고서는 나날이 거세지는 제국주의 침략 위협과 핵 공갈 역사를 끝장낼 수 없기에 총비서 동지께서는 새로운 병진 노선을 제시하시고 피어린 개척의 길을 잠시의 지체도 없이 줄기차게 굴함 없이 헤쳐오시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끝끝내 실현하셨다”고 칭송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평화의 위대한 수호자’로 치켜세우고 “우리 국가를 자위의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빠진 것이 없게 부족한 것이 없게 완벽히 갖춘 군사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려세웠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또 “갈망하던 강국의 숙원이 이루어지고 부국강병의 대업이 성취되고 있는 이 영광스러운 시대를 우리 인민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로 긍지 높이 부르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세계적 보건위기를 명철하게 분석하시고 선제적 비상방역 태세를 확고히 견지하도록 하시었으며 엄청난 자연재해를 가시기 위한 복구 대전을 진두에서 이끄셨다”면서 코로나19로 2년 이상 국경을 봉쇄한 김 위원장의 조치를 찬양했다. 그는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당 사업 전반에 철저히 구현하시고 우리 당의 혁명적 당풍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신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의해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 진지는 그 무엇으로써도 깰 수 없는 불패의 것으로 다져졌다”고 강조했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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