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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쌍용차 재매각' KG그룹-쌍방울 2파전…자금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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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재매각' KG그룹-쌍방울 2파전…자금력이 관건

[앵커]

에디슨모터스에 인수합병 계약 해지를 통보한 쌍용 자동차가 재매각 절차에 돌입합니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선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데, 인수전은 KG그룹과 쌍방울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 재매각의 초점은 새 매수자들의 자금력입니다.

우선 쌍용차가 변제해야 할 채무만 회생채권 약 5,470억 원 등 총 8,348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2017년부터 이어진 적자와 신차 개발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1조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제철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경험이 있는 KG그룹이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한종희 / KG그룹 상무> "그룹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4천억 원에 달하고, 폐기물 사업부 매각대금 5천억 원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철강 사업은 물론 2차 전지 소재 산업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쌍방울 그룹은 전자 부품·소재를 주축으로 한 KH그룹과 손을 잡고, 이스타 항공을 인수하려던 자금을 기반으로 특장차·크레인을 만드는 계열사 광림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장진우 / 쌍방울그룹 홍보실장> "자본조달 계획과 협약은 모두 준비된 상태라서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장차와 상용차 위주의 사업을 완성차를 확보해서 진행을 할 경우에 해외 수출이라든가 생산물량 확보 큰 시너지가…"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두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이번 주 재매각 절차에 공식 돌입합니다.

쌍용차는 10월 15일까지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청산을 면할 수 있어 인수전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쌍용차 #KG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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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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