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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집권 10년 심해지는 우상화… 대형 초상화·경축우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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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을 경축하는 북한의 중앙보고대회에서 김 총비서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렸다.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고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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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된' 1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10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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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김 총비서가 ‘당과 국가 최고수위에 오른 10돌’을 경축하는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행사엔 참석하지 않았으나, 주석단 뒤로 그의 새로운 대형 초상화가 걸렸다.

이밖에 조선혁명박물관 김정은 사료관 개관, 경축 우표 발행, 시·도·군 보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 동향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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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혁명박물관에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시기관'이 새로 꾸려지고 약 800점의 사적물과 자료들이 진열 전시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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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과 국가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된' 10돌을 경축해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새 우표를 발행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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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을 기념하는 공식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관련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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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는 지난 2011년 12월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고 2주 만에 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됐다. 이어 그는 이듬해 4월 11일 ‘당 제1비서’ 직함을 받고, 이틀 뒤인 13일 ‘국방위 제1위원장’에 오르면서 공식 집권을 시작했다.

취임 10년째를 대대적으로 기념하며 김정은 시대로 이행이 확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작년 말부터 선대 김일성·김정일에게만 썼던 ‘수령’ 호칭을 김 총비서에도 썼다. 국가정보원은 작년 10월 북한이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란 용어를 사용하며 독자적 사상 체계 정립을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일각에서는 김 총비서가 올해 집권 10년을 맞아 국가주석직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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