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제재에도 위안화·금 충분히 보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비울리나 총재는 이날 하원(국가 두마)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다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지난 1월 1일 현재 외화보유액의 달러화 비중을 1년 전 21.2%에서 10.9%로 낮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기간 유로화 비중은 29.2%에서 33.9%로, 위안화 비중은 12.8%에서 17.1%로 각각 상승했다.
금 보유 비중은 21.5%로 소폭 하락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새로운 여건에 적응하는 어려운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불가피하게 축소되겠지만, 러시아 경제는 다시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방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외화보유액을 동결하고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러시아 관리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외화보유액 가운데 약 6천420억달러(약 795조원)가 동결된 상태이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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