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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세월호 기억공간 관련 일각에서 광화문광장 존치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추모하는 공간이 광화문광장이냐는 부분에는 생각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추모시설이 존재한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 지난해 이슈가 됐을 때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충분히 시민들이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임시로 추모 공간을 조성했는데,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와 논의해 방향성을 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는 같은 해 8월 광화문광장에서 해체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 설치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가결하고 시의회 앞 공간에 재설치하 바 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세월호 사건의 의미에 대해 "더 이상은 그런 불행한 일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서울시는 세월호가 발생하게 된 원인들을 최대한 행정에 반영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밑바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가져야한다"며 "사건의 의미를 늘 가슴에 되새기면서 일에, 업무에, 정책에 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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