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무산된 쌍용차의 운명은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KG그룹이 쌍용차[003620]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KG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쌍용차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KG그룹은 "다음 수순으로 인수 자금 및 운영 부분에 대한 계획서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하며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동부제철(KG스틸), 에너켐, KFC 코리아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성장했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 후보 기업 중 가장 자금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001390]이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3천600여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G ETS[151860]에서 환경에너지 사업부만 떼어내 5천억원에 매각했다.
또 동부제철을 포함해 여러 기업을 인수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KG그룹 관계자는 강조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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