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련신용정보 주가는 지난달 10% 오른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2% 올랐다. 2월 7200원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8800원까지 오른 상태다.
고려신용정보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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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 1위 업체다. 긴축 강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채권추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호전과 높은 배당 성향 등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연체율이 높아져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채권추심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려신용정보 작년 사업별 매출 현황. [자료=고려신용정보 사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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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의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52억원 (+9.0% YoY), 영업이익 131억원
고려신용정보 채권추심 시장점유율 현황. [자료=고려신용정보 사업보고서] |
경기변동과 채권추심업의 관계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에 "채권추심업은 경기 침체기에는 부실채권 증가로 인해 수주물량이 증가되나, 채무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에 따라 회수율이 감소되는 현상을 보인다. 반대로 경기 상승기에는 담보물에 대한 적정 시세 유지 및 채무자의 채무상환능력 상승 등과 동반해 수주된 채권의 회수율이 상승된다. 요약하면, 채권추심업은 경기상황에 따른 매출 신장 및 감소 요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변동성은 타 사업 대비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판단된다"고 기재했다.
중금리 대출을 주력으로 하는 인터넷은행의 점유율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기회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은행들은 대안신용평가 등을 기반으로 중저신용 고객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추심 업무는 외부에 위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고려신용정보는 국내 채권 추심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과 전국 사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채권추심업무의 외부 위탁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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