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를 싱가포르 바이오 기업에 기술수출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사업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싱가포르의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TG-C’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7234억원(약 5억7천500만달러)이다. 이 중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150억원(약 1218만달러), 단계별 성과와 판매 등에 따른 마일스톤이 7084억원(5억7500만달러)이다.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한국과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TG-C와 관련한 연구개발(R&D)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계약 기간은 국가별로 20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TG-C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지원과 TG-C의 제품 공급을 맡는다.
고관절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TG-C의 미국 임상시험도 1상 없이 바로 2상으로 진입하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치료범위 확대를 위한 연구도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만싱 주니퍼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TG-C의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TG-C가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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