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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동예루살렘 성전산에서 이스라엘 경찰,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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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과 유월절, 부활절 다 맞물리며 긴장 커져

뉴스1

15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성전산(Temple Mount) 내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이 충돌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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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라마단 아침 기도 후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약 한 달가량의 금식기간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성전산(Temple Mount) 내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인근에서 마스크를 쓴 채 돌을 던지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이 충돌했다

이슬람교의 성월 라마단이 올해 유대인의 유월절과 기독교의 부활절 축제와 맞물리면서 예루살렘에는 긴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보안군은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해됐기 때문에 비상 경계 임무에 들어갔다.

경찰은 아침 기도 끝에 남아 있던 무력을 행사하는 군중을 해산하기 위해 성전산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 일행이 서부 장벽 인근 유대인 기도 공간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을 때 경찰은 군중을 해산시키고 밀어내기 위해 구내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구급차는 5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성전산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다. 특히 유대교에선 가장 신성한 지역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동예루살렘을 포함하는 요르단강 서안 지구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점령지(occupied)가 됐다. 현재는 실질적으로 이스라엘 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이곳에 정착촌을 확대하고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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