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스토킹호스 참여 LOI 제출
매수주관사 이촌회계법인·법률자문 대륙아주
“자체적인 자금 조달로 인수 진행 준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스토킹호스 입찰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림컨소시엄 매수주관사는 이촌회계법인으로 결정됐고 법률자문은 대륙아주가 맡는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수희망자로서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전했던 사전의향서였고 이번에는 스토킹호스에 참여하겠다는 인수의향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해 재매각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매각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한다.
쌍용차는 다음 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공고는 다음 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오는 8월 하순쯤이면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의 일정대로라면 회생 절차 가결 기한인 10월 15일에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한편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우선매수권 계약 해지 이후 KG그룹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11일에는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스토킹 호스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사전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를 통한 자금 조달보다 자체적인 자금 조달로 인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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