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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칠레와 수교60주년 축하서한 "경제통상 등 협력 심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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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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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4.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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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과 칠레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경제·통상, 기후변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조속한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이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한-칠레 수교 60주년을 맞아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교환한 축하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태평양동맹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무역자유화와 외국인 투자 활성화 등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남미의 대표적 4개국(멕시코·칠레·콜롬비아·페루)이 2012년 6월 결성한 연합으로 싱가포르와 뉴질랜드가 준회원국이다. 우리나라도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2004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양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이룬 관계 진전과 공감대를 평가하며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토대로 국민에게 향상된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평등하고 정의롭고 번영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 감축, 청정에너지 및 전기차 확대 등이 양국 경제의 성장과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칠레는 남미 최초로 1949년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국가이자 우리나라의 최초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 간 축하 서한 교환으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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