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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거리두기 해제 첫날, 대전 거리는 '조용'…자영업자는 환영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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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서구 둔산동·중구 대흥동 등 거리 대부분 차분

뉴스1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날인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 번화가는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 뉴스1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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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해제 첫날이니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첫날인 18일 대전 번화가 일대는 다소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식당·카페 영업시간, 인원 제한이 전부 해제된 첫날이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해제에 의미를 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구 둔산동과 중구 대흥동 번화가에는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을 뿐, 북적이지는 않았다. 적막감이 감돌 정도는 아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거리를 가득 채우던 인파는 사라진 상태였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대형 식당과 일부 카페 등에만 손님들이 있을 뿐, 일부 가게들은 문을 열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시민 김모씨(27)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같지 않지만 주말이 가까워지며 번화가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첫날이고 월요일이어서 사람이 북적거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둔산동에서 대형 횟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첫날이라 크게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방역수칙 완화로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 같다"며 "오늘만 해도 예약 문의가 10여건 있었다. 해제된 만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흥동 한 노래방을 운영하는 박모씨(50)는 "영업시간 해제가 이렇게 반가울지 몰랐다"며 "2년여간 요구했던 거리두기 해제가 드디어 이뤄져 여한이 없다. 이제는 빚 갚을 날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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