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관저, 외교장관 공관도 검토…"靑개방 취임식 직후"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관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관저 부지로 검토했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보수 리모델링 공사가 생각보다 큰 규모이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생각보다 보수 소요가 너무 많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중반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육군참모총장 공관은 비가 새는 누수 등 노후화로 재건축 수준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청와대 개방 시기는 다음 달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개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 측에서 그동안 청와대 개방 시점을 '5월 10일 0시'로 언급한 것보다는 조금 늦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대신 지금의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하겠다는 구상을 공언해왔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청와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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