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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 침공에 우크라 경제 직격탄…IMF, 올해 전망치 -35%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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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3년 전망치 '공란'…침공 시작한 러 전망치는 -8.5%
"전쟁 끝나도 인명 손실 등이 경제 활동 심각 방해"
뉴시스

[르비우=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있는 타이어 상점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습을 받은 후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르비우에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폭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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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는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우크라이나 경제가 35% 수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올해는 전망치라도 기재됐지만, 2023년 전망치는 아예 공란으로 표기됐다.

IMF는 보고서에서 "전쟁은 (우크라이나) 경제에 매우 가혹한 수축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쟁이 곧 끝나더라도 인명 손실과 물리적 자본 파괴, 시민 탈출이 향후 몇 년 동안 경제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손실도 적지는 않다. 특히 침공에 대응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가한 교역·재정 제재와 석유·가스 금수 조치가 러시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리라고 IMF는 전망했다.

이날 발표치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5%다. 2023년에도 2.3%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IMF는 "러시아 에너지 대형 소비국이 발표한 중단 조치도 중기적으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러시아를 지원한 벨라루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6.4%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대규모 유입되는 인근 국가에도 차차 경제적 부담은 가중할 전망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를 인용, 45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며 절반은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난민 유입은 주거와 의료 등 현지 서비스에 압력을 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 전역의 대규모 난민 확산이 중요한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노동력 공급은 증가하겠지만 반(反)이민 정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7%, 내년은 2.9%다. 역시 인근 국가인 루마니아는 올해 2.2%, 내년 3.4%로 전망됐으며, 헝가리는 올해 3.7%, 내년 3.6%, 불가리아는 올해 3.2%, 내년 4.5%로 예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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