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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내달부터 모든 학교 정상등교…짝꿍 생기고 수학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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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코로나 시대 ④ ◆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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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이 넘도록 학내 활동이 제한적으로만 이뤄진 학교도 본격적으로 일상 회복에 나선다.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실시하며 수학여행 등의 체험활동도 가능해진다. KF 마스크가 아닌 비말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고, 오는 6월부터 실시되는 학교 기말고사에는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20일 교육부는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 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선제 검사를 교육청 자율 실시로 전환해 그동안 주 1~2회 권장됐던 자가키트 검사가 사실상 없어진다고 알렸다. 자가진단 앱은 그대로 유지된다.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KF 80 이상)가 아니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제품이면 쓸 수 있다. 지난 3월 셋째 주 6만2284명이었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일평균 학생 확진자 수가 이달 둘째 주엔 1만4984명으로 줄어들며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판단해서다.

학교 일상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올 변화는 교우들 간 모둠활동이나 토론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활동의 회복이다. 학교에서 짝을 맞춰 앉는 '짝꿍'이 다시 생기고 1박2일의 수학여행이나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아직 안전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시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확진자 격리 의무 방침이 격리 권고로 확정될 경우 1학기 기말고사 응시방안을 마련해 확진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일부에선 다가올 중간고사에도 인정점 부여가 아닌 확진자의 직접 응시를 보장해 달라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중간고사 기간에는 확진자 7일간 격리가 원칙이었기 때문에 응시가 불가능하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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