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총공격 필요 없어” 주장과 상이한 입장
“러시아, 공습과 포병 공격 가능”
러시아에 휴전과 특별 협상 통한 포로 교환 제안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2월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가동되고 있다. 마리우폴/타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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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총공격하려 한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을 폭격하려 한다”며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무기와 공습, 포병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비대와 1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제철소에 숨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아조우스탈에 총공격할 필요가 없다”면서 습격 대신 봉쇄만 할 것을 지시했지만, 우크라이나 주장은 이와 상반된다.
마리우폴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36해병여단 사령관 세르히 볼리나는 “러시아가 공습과 포병 공격을 통해 이곳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사상자를 내고 있고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총과 탄약, 음식,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러시아 측에 세 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마리우폴에서 진정한 휴전을 선언하라. 그리고 즉시 민간인을 위한 대피로를 만들라”며 “또 특별 협상을 통해 포로를 교환하자”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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