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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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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손석희, 文대통령에 직진...양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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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JTBC 전 앵커의 대담을 현장에서 지켜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예의를 지키되 양보는 없었고,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되 권위 앞에서 비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대담’이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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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JTBC 전 앵커의 대담 (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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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은 에둘러가는 법이 없었다. 곧바로 대통령께 직진이었다”라며 “대통령의 대답 또한 멈칫거림이 없었다. 직진으로 다가온 질문 앞으로 망설이지 않고 달려갔다”고 했다.

이어 “인식과 논리, 추론과 근거, 수치와 체감이 서로 부딪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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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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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5일, 26일 저녁 시청자들은 퇴임을 앞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과 방송을 떠났지만 여전히 신뢰받는 언론인 1위인 뉴스 앵커의 대담을 볼 수 있다”며 “대담의 내용에 대하여서는 각자의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었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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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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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에서 손 전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방송은 25일과 26일 저녁 8시 50분부터 각각 80여 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JTBC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예고편에서 문 대통령은 손 전 앵커가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보호해야 한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선거용이죠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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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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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어처구니 없는 주장, 기본도 안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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