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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다음 정부,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최선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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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계획 국무회의 의결에 "매우 뜻깊다…사업비 절감방안 모색해야"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다음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의결 소식을 접한 뒤 "가덕도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도약에 필수적"이라며 이같은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추진 계획을 의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며 "국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핵심 기반시설이자 (부·울·경 특별연합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물류와 교통망의 핵심"이라며 "다음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사업비 절감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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