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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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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또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우리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개최된 열병식은 이번까지 하면 열두 번째이며, 김 위원장은 2014년 한 차례 제외하고 매번 열병식에 직접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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