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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가 영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2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미 국방부 기준상 '보통'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는 주한미군시설과 사령부, 부대 등에서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영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대신 매점, 은행, 체육관, 상점 등 영내 밀집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지 여부는 해당 시설 관할 지휘관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아울러 주한미군 관할 시설이나 부대를 벗어난 영외와 한미연합군사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한국의 보건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대부분 해제됐으며, 미국은 현재 대중교통에서만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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